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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0시즌 KBO리그는 키움 히어로즈와 박병호 천하일까.
미국 팬그래프닷컴이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들의 통계예측프로그램 ZiPS를 활용, 2020시즌 KBO리그 팀 순위 및 투타 개인 부문 리더를 전망했다. KBO에 대한 고급데이터가 부족하고, 한국어 표기의 어려운 점 등을 들어 정확성이 높지 않다는 걸 감안해달라고 했다.
팬그래프닷컴이 전망한 2020 정규시즌 우승은 키움 히어로즈다. 86승58패로 2위 두산 베어스(84승60패)를 2게임 차로 제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3위 SK 와이번스(81승63패), 4위 NC 다이노스(78승66패), 5위 LG 트윈스(73승71패)까지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것이라고 봤다.
팬그래프닷컴은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블루어스)을 교체했기 때문에 올해 팀 퀄리티가 약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크리스 플렉센은 2020년 최고의 신규영입으로 보인다. 키움은 공격에서 리그를 이끌 것이다"라고 밝혔다.
6~10위는 KIA 타이거즈(66승78패), KT 위즈(65승79패), 삼성 라이온즈(64승80패), 롯데 자이언츠(62승82패), 한화 이글스(61승83패)다. 팬그래프닷컴은 "롯데는 딕슨 마차도 영입이 개선사항이다. 손아섭도 약간 회복된 시즌을 예상한다. SK는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이탈이 크다. 닉 킹엄이 최소한 이닝은 효과적으로 소화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홈런왕은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확히 30개다. 최정(SK 와이번스, 26개),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 25개),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 22개),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21개)가 뒤를 잇는다.
박병호는 OPS도 0.975로 리그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타격왕은 타율 0.333의 박민우(NC 다이노스), 평균자책점 1위는 양현종(KIA 타이거즈, 2.98), 9이닝당 탈삼진 1위는 구창모(NC 다이노스, 8.9개)의 몫으로 내다봤다.
팬그래프닷컴은 "박병호는 홈런에서 다시 리그를 이끌 것이다. 양현종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이자 올 시즌에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점친다. 젊고 부드러운 좌완인 구창모는 많은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 선수들(위), 박병호(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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