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두 팀 모두 전통의 명문이잖아요.”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미국 ESPN의 KIA 타이거즈와 관련한 평가에 밝은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KBO리그 중계권을 따낸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최근 KBO리그와 관련한 정보를 소개하며 KIA를 “TV 시청률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뉴욕 양키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두 팀 모두 전통의 명문 아닌가”라고 웃으며 “KIA와 양키스 모두 우승을 많이 했고 좋은 선수도 많다. 팬층 또한 깊다. 굉장히 좋은 비교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KIA는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 한국시리즈서 11차례 우승했고, 양키스 역시 27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메이저리그와 달리 배트플립이 잦은 KBO리그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생각해보면 최근 메이저리그도 배트플립을 하는 추세다. 내가 현역이었을 때는 메이저리그가 어두웠다. 당시는 배트플립을 조심해야 했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ESPN의 KBO리그 중계에 대해 “KBO리그 입장에선 좋은 기회다. 그만큼 선수와 팀이 노출되는 것”이라며 “미국 팬들이 KBO리그를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스카우터들도 경기가 없어 한국 야구를 관심 있게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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