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에릭 요키시(31, 키움)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딛고 좋은 투구를 펼쳤다.
요키시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요키시의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시즌 30경기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3을 남기며 재계약에 성공한 그는 올해도 투심을 앞세워 팀의 원투펀치를 담당한다. 지난 시즌 KIA 상대로도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2주간의 자가 격리로 페이스가 늦게 올라오며 연습경기서 2⅔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렸다.
초반은 다소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초구에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은 뒤 곧바로 김선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공 3개 만에 선취점을 내준 것. 그러나 금세 안정을 찾고 터커-이우성-최형우를 연달아 외야 뜬공 처리했다.
2회부터 위력투를 뽐냈다. 3구 루킹 삼진을 곁들인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3회 삼진 2개를 포함 또 세 타자만을 상대했고, 4회 선두타자 터커의 안타에도 흔들리지 않고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5회 최대 위기에 봉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2사 후 최원준-박찬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에 처했다. 그러나 터커를 만나 0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투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요키시는 1-1로 맞선 6회말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66개다.
[에릭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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