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2020시즌 첫 승을 이끈 선수는 '토종 에이스' 이영하(23)였다.
이영하는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⅓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영하는 6회말 최주환의 실책 등으로 뜻하지 않은 위기도 맞았지만 박용택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은 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경기 후 이영하는 "어제(5일) 개막전에 져서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 오랜만에 정식 경기에 등판해서 그런지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아 초반에 고전했다. 그래도 (박)세혁이 형이 리드를 잘 해줬고 야수 형들도 공수에서 많이 도와줘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오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고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그런 가운데 최소 실점으로 막은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6회에 나온 수비 실책에 대해서는 "형들의 수비 실수가 아니라 내가 선두타자를 사구로 내보낸 것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내 잘못이다"라는 이영하는 "형들이 좋은 수비를 해준 덕분에 위기를 잘 막을 수 있어서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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