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핫펠트 예은 "'82년생 김지영' 읽고 페미니스트 선언…비혼주의? 결혼 안하겠단건 아냐" (라디오스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 예은이 페미니스트 및 비혼주의 선언과 관련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7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핫펠트 예은은 "선언을 하려고 한 건 아니다"며 말문 열었다.

"'82년생 김지영'이란 책이 있는데, 아이돌 연예인 분들이 읽었다고 일부 팬들이 CD를 태우더라"며 핫펠트 예은은 "'뭔데 그러지' 하고 읽었더니 책 내용이 너무 좋았다. 저도 집에서 둘째다. 저희 또래들이 살아온 삶의 얘기들이어서 너무 잘읽었다고 글을 올렸는데 그때부터 '페미 선언을 했다'고 달려오더라. '너도 페미냐' 이러더라"는 것.

핫펠트 예은은 "페미니스트란 말을 검색해봤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의 자들이더라. 전 그렇게 생각하니까 '전 페미니스트가 맞다'고 얘기하게 됐다"는 설명이었다.

다만 비혼주의 선언에 대해선 "결혼을 안하겠단 건 아니"라고 했다.

핫펠트 예은은 "결혼을 꼭 해야된다고도 생각을 안하고 있어서 비혼주의자라고 한 것"이라며 "그런데 '왜 결혼을 안하겠다고 하느냐' 이런 반응과 저희 엄마가 많이 슬퍼하더라"고 말했다.

MC들이 비혼주의 관련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거 아니냐?" 묻자 핫펠트 예은은 "정말로 한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결혼도 어떤 선택의 그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까 결혼해야지' 그런 생각은 안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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