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 안 보고싶었어요?"…'그남자의 기억법' 김동욱♥문가영, 이대로 행복하면 안되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결말로 치닫고 있는 MBC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이정훈(김동욱), 여하진(문가영)의 사랑에 예상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6일 '그 남자의 기억법' 27, 28회에선 과거 정서연(이주빈)의 죽음과 관련해 기억을 되찾은 여하진이 이정훈을 밀어내는 데 반해 이정훈은 여하진에게 직진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전파 탔다. 특히 두 사람은 함께 광고 촬영을 하게 됐는데, 이정훈은 일부러 여하진에게 대사 "안아주세요, 사랑해주세요"를 되물으며 변함없는 사랑을 전하려고 애썼다.

스토커 문성호(주석태)는 정서연의 유골함을 훔쳐 달아나며 이정훈을 유인했고, 경찰까지 출동한 현장에서 이정훈은 문성호가 휘두른 흉기에 큰 상처를 입고 말았다. 문성호는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며 이정훈을 향해 "끝까지 기억해. 내가 이겼어"라고 섬뜩한 말을 내뱉었다. 이후 문성호는 목숨은 건진 채 중태에 빠졌다.

다행히 이정훈의 수술은 무사히 마쳤다. 소식을 듣고 놀라서 달려온 여하진이 이정훈을 간호하며 함께했고, 이 시간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애틋해질 수 있었다.

이정훈은 자신에게 온 여하진의 손을 잡으며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기다리게 한 것도 미안하고"라며 "지금 나한테 제일 필요한 건 하진 씨예요"라고 고백했다. "나 안 보고 싶었어요? 난 엄청 보고 싶었는데"란 말에는 여하진이 부끄러워하며 대답을 피해 이정훈이 미소 짓기도 했다.

두 사람에게 평화가 찾아온 것도 잠시. 유성혁(김창완)이 과잉기억증후군인 이정훈을 소재로 낸 책이 세간에 논란을 일으켰고, 마지막 장면에선 집행유예로 출소한 박수창(장인섭)이 이정훈을 찾아가 "내가 엄청난 특종 하나 잡았는데, 뭔지 궁금하지 않아?"라고 소름끼치는 말을 던지며 '그 남자의 기억법' 27, 28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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