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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이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동시대에 활약했던 전설적인 복서는 타이슨의 복귀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타이슨은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경기를 준비 중이다. 링에 오르기 위해 충실하게 준비해왔다. 3~4라운드 자선경기에 출전해 노숙자, 마약의 위험에 빠진 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타이슨과 관련된 해외언론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언론 ‘스카이스포츠’는 7일 “타이슨은 하루에 2시간씩 유산소운동을 하고, 웨이트트레이닝도 꾸준히 하며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그의 힘은 22세 남자와 같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타이슨은 두 말 할 나위 없는 전설적인 복서다. 1985년 프로로 전향, 1986년 최연소(20세) WB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타이슨은 1996년까지 꾸준히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따내며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타이슨은 이후 강간혐의로 복역하는가 하면, 1997년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는 등 기행을 거듭해 구설수에 올랐다. 하락세를 보인 타이슨은 결국 2005년 은퇴했다. 하지만 전성기에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준 복서였다는 점만큼은 분명했고, 2011년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업적을 인정받았다.
자선경기를 통해 15년만의 복귀전을 준비 중인 타이슨의 상대는 럭비선수 출신 호주 복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경력을 지닌 복수의 복서가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불혹을 넘긴 1990년대에도 헤비급 챔피언을 차지했던 조지 포먼(71)은 “타이슨은 이미 큰 업적을 남긴 복서다.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그가 더 이상의 업적을 위해 복싱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마이크 타이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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