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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싱어송라이터 리밋은 '음색 여신'이라는 별명만큼 세련되면서도 독특한 음색으로 가요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뚜렷한 색을 가진 음악에 공감 가득한 가사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리밋은 최근 데뷔 첫 미니앨범 '장르불문e☆(장르불문이별)' 발매하고 타이틀곡 '낱말'과 서브 타이틀곡 '똑같나요'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마이데일리와 서면인터뷰를 진행한 리밋은 "이번 앨범의 주제는 이별이다. 다양한 이별의 모습과 상황을 가지고 곡을 만들었고 그래서 다양한 이별과 다양한 장르가 만나 '장르 불문 이별'이라는 미니앨범명이 탄생했다. 그리고 제가 2000년대 감성을 좋아해서 특별히 이별은 'e ☆'이라 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리밋의 데뷔 후 첫 미니앨범이자 2년만에 발표하는 미니앨범 형식이기도 하다. 리밋은 "정말 잘 만들고 싶다는 의욕이 넘쳤었는데 막상 작업을 하다 보니 조금 힘을 빼야 좋은 곡이 나오더라"라고 했다.
"타이틀곡 '낱말'은 이별 후에 느낀 감정과 아픔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곡이에요. 실제로 제가 겪었던 이별의 순간과 느꼈던 감정 상태를 가지고 곡을 만들었어요. 가장 애착 가는 건 5번트랙에 '런웨이'인데 제가 원했던 클래식함과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잘 녹여낸 음악이라 개인적으로 결과물에 대한 만족이 커요. 가사도 소녀스럽고 순수해서 좋아요."
또한 리밋은 이번 앨범을 통해 최근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 그리즐리와 함께 '퍼니'로 호흡을 맞췄다. '퍼니'는 그리즐리와 작가와 작곡까지 함께 한 곡이다.
"'퍼니'는 작정하고 그리즐리 오빠랑 같이 놀고 싶어서 만든 곡인데 오빠한테 처음 들려준 날 그 자리에서 멜로디와 가사가 20분 만에 나왔어요. 그래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고요. 녹음 때 2시간에 걸쳐 녹음 데이터를 다 받았는데, 오류가 나서 한꺼번에 날아가 버린 상황이 생겼었어요. 그런데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저를 리드해서 다시 재녹음을 해준 즐리오빠에게 너무 고마웠던 기억이 나요."
차세대 음색여신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리밋은 자신의 별명에 대해 "조금 부끄럽다. 제가 여신이라는 말도 다 들어본다"며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더 자주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두터운 마니아 층을 자랑하는 리밋은 일명 '나만 알고 싶은 가수' 중 하나. 리밋은 "물론 나만 알고 싶은 가수라는 말이 너무 감사하고 기분 좋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앞으로의 목표는 더욱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곡을 써서 더 많은 분들이 저의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리밋이라는 활동명은 회사 대표님이 지어주셨다. 단어의 뜻이 '한계'인데, '한계는 나다. 날 뛰어넘을 수 없다'란 뜻과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뜻으로 더 나아가 나만이 할 수 있는 음악, 나만의 색깔을 담은 단 하나뿐인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의미에요."
이어 리밋은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로 샘김은 꼽으며 "소리와 특유의 딕션을 참 좋아하는데 음악 할 때 정말 행복해하는 모습도 너무 인상 깊어서 꼭 한번 뵙고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이번 연도는 무대에 많이 서서 팬분들과 저를 모르는 분들께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게 목표였는데 그게 안돼서 조금 안타까운 상황이에요. 하지만 다양한 콘텐츠랑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찾아뵙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기대해 주세요!"
끝으로 리밋은 아티스트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올해는 많이 다작해서 대중분들과 팬분들께 자주 찾아뵙고 싶다. 노래만 하는 가수가 아니라, 직접 작사 작곡을 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이 많이 부각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 = EGO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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