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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핵잠수함’으로 명성을 쌓았던 김병현(41)이 애리조나 역대 외국선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창단 후 활약한 최고의 외국선수 5명을 선정했다.
애리조나에서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던 김병헌은 2위에 랭크됐다. 1999년 2월 애리조나와 계약한 김병현은 2003시즌 초반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핵심 불펜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02시즌 붙박이 마무리투수를 맡아 72경기 8승 3패 36세이브 2.04로 활약했다.
김병현은 보스턴에 이어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2007시즌 애리조나로 돌아왔다. 또한 지난 2018년에는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애리조나의 초청을 받아 시구에 임하기도 했다.
애리조나는 “김병현은 2001 월드시리즈에서 어려운 2경기를 치렀지만, 많은 애리조나 팬들은 그를 주축투수로 기억하고 있다. 1999년 5월 28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20세에 데뷔전을 치른 김병현은 프리스비 슬라이더, 떠오르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타자들을 지배한 잠수함투수였다. 특히 2001년에는 78경기 모두 구원 등판, 98이닝을 소화했다”라고 소개했다.
1위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애리조나에서 활약한 포수 미구엘 몬테로였다. 애리조나는 “몬테로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포수였다. 그는 영어공부를 최우선으로 삼아 팀원들, 특히 투수들과 원활하게 소통했다. 몬테로는 시카고 컵스가 108년만의 월드시리즈(2016시즌) 우승을 차지할 때 힘을 보탠 멤버였고, 2017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라고 전했다.
김병현의 뒤를 이어 카를로스 곤잘레스, 엔더 인시아테, 헤라르도 파라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리조나가 선정한 5명 가운데 김병현을 제외한 4명 모두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이밖에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김현수(LG)를 역대 최고 외국선수 3위에 선정했다. 보스턴은 네덜란드 출신 내야수 잰더 보가츠를 구단 역대 최고의 외국선수로 꼽았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5위였다.
[김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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