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본다."
한화 이글스는 5~7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개막 3연전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한화의 개막전 승리 및 개막 3연전 위닝시리즈 자체가 사건이었다. 워윅 서폴드의 개막전 완봉승, 타자들의 짜임새 있는 타격, 이용규와 하주석, 정진호의 가세로 수비력이 몰라보게 향상됐다.
한용덕 감독은 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우리 나름대로 잘 준비했다. 개막전 위닝시리즈를 떠나서 짜임새 있는 팀이 됐다고 본다. 개막전 위닝시리즈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라고 입을 열었다.
ESPN이 올 시즌 KBO리그 중계를 하면서 미국 언론들의 KBO리그를 향한 관심이 엄청나다. ESPN은 개막 프리뷰 기사에서 한화를 10위로 평가했다. "서폴드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했다. 바꿔 말하면 서폴드 말고 믿을 선수가 별로 없다는 뜻이다.
한 감독은 "미국 언론이 10등으로 예상해서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본다. 항상 선수들에게 도전 정신을 가지라고 한다. 10등이면 잃을 게 없다. 도전자 정신으로 임하면 된다. 나쁘지 않다"라고 밝혔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