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재학으로서는 마무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재학(NC 다이노스)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2017년 5승 7패 평균자책점 5.67, 2018년 5승 13패 평균자책점 4.79에 그친 이재학은 지난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3.75를 남기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이 시즌 첫 등판.
1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맞이한 2사 2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5회까지는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 이어 3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이재학은 4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정근우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자 타자들도 힘을 냈다. 1-1에서 접어든 5회말 공격에서 대거 6득점, 이재학의 어깨를 가볍게 한 것.
이재학이 이에 화답하지 못했다. 6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김현수와 라모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채은성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재학은 박용택을 땅볼 처리한 뒤 마운드를 박진우에게 넘겼다. 이후 박진우가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4점이 됐다.
5회까지만 해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는 무난해 보였지만 결국 6이닝도, 3자책 이하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타선 덕분에 승리 투수 요건은 이어갔다. 투구수는 85개.
[NC 이재학.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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