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와 LG의 희비가 또 다시 엇갈렸다.
NC 다이노스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로 13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3-5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개막 이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개막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은 LG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승 3패가 됐다.
1회 공방전을 펼쳤다. LG가 1회초 로베르토 라모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자 NC는 1회말 이명기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1 균형을 이뤘다.
이후 4회까지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5회부터 NC 타선이 대폭발했다. NC는 5회말 나성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양의지의 땅볼과 노진혁의 2타점 우전 적시타, 권희동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대거 6득점했다. 순식간에 7-1.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이어진 6회초 채은성의 1타점 2루타, 김민성의 2타점 2루타로 4-7까지 따라 붙었다.
NC 역시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이원재의 2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벌린 NC는 7회 박민우의 2타점 3루타와 대타 강진성의 투런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며 LG 마운드를 녹다운시켰다.
이명기는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3득점 만점활약을 펼쳤다.
양의지는 3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박민우도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6회 들어 흔들리며 4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속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5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
LG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선발 타일러 윌슨은 5회 무너지며 4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7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라모스가 3안타 1타점을 올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 이명기(첫 번째 사진), 양의지(두 번째 사진).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