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과 KT가 오는 10일 동일한 선발 카드를 예고했다.
9일 오후 5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경기 취소로 오는 10일 선발투수를 다시 결정해야 하는 상황. 두 팀 모두 이날 선발투수로 예정이었던 이용찬(두산), 김민(KT) 카드를 그대로 꺼내든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가 취소되면 한 칸씩 그대로 밀리는 게 맞다”며 시즌 초반 순리를 택했다.
이용찬은 2018시즌 선발로 보직을 바꿔 15승을 거뒀지만 지난 시즌 7승 10패 평균자책점 4.07에 그쳤다. 올해는 두 시즌 전의 모습을 되찾는다는 각오다. 연습경기 2경기서 평균자책점 3.00(9이닝 3실점)으로 몸을 풀었고, 5선발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KT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5를 남겼다.
이에 맞서는 김민은 2018년 KT 1차 지명된 투수로 올해 프로 3년차를 맞이한다. 지난해 27경기 6승 12패 평균자책점 4.96으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경험을 올해 한껏 살리겠다는 각오다. 연습경기에선 1경기에 나와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두산 상대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남겼다.
[이용찬(첫 번째), 김민(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