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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의 한소희가 김희애의 폭로에 충격을 받았다.
9일 밤 방송된 '부부의 세계'에서 이준영(전진서)은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에게 두 사람이 뜨거운 애정을 나누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밝혔다. 이태오는 "상의할 게 있어서 잠깐 만난 거다, 떠나려면 준비할 것도 정리할 것도 많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준영은 "내가 아무것도 모를 거 같냐. 둘 다 내 핑계 좀 그만해라. 그 소리 들을 때마다 돌아버릴 것 같다"고 소리치며 자리를 떠났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준영이 마음 잘 살펴줬으면 한다. 더 아프지 않게, 다치지 않게. 내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다"라고 했다.
여다경(한소희)은 집에 온 이준영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준영의 학교폭력위원회를 문제를 해결한 사실을 언급하며 "앞으로 그런 일이 또 생기면 감싸줄 수 없다. 앞으로 그러지 마라. 그러면 우리 다 같이 힘들어진다. 너 자신을 위해서라도 약속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나갈 땐 자신의 허락 맡고 나갈 것을 부탁했다. 이준영은 알겠다고 답했다.
병원에 긴급 환자가 복통을 호소하며 찾아왔다. 이 환자는 지선우의 환자였지만, 지선우가 늦게 출근한 탓에 설명숙(채국희)이 대신 진료를 맡았다. 그때 지선우가 출근했다. 설명숙은 "초음파를 왜 하지 않았냐. 일단 가만히 있어라 내가 케어하겠다"고 말했다.
환자의 보호자는 지선우의 진료실로 들어가 오진을 지적했다. 설명숙은 보호자에게 "오진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차트에 산부인과 검진 요망이라고 되어있는데, 환자가 그런 이야기 안 했냐"고 물었다. 보호자는 "못 들었다"며 지선우에게 "못 들었다. 만약 수술까지 하게 되면 당신 가만 두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결국 지선우는 병원장 공지철(정재성)에게 사직서를 내고 짐을 챙겨 병원을 나섰다. 여다경은 여우회 모임에서 지선우가 병원을 그만 두고 고산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이준영의 상담을 예약했다고 전했다. 이태오는 "상담을 받아야하냐. 도둑이라도 된다는 소리냐"라며 "믿고 기다려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를 들은 여다경은 "전문가의 도움 받는 게 뭐가 나쁘냐. 도움을 주고 싶어 이리저리 알아본 거다. 지금은 준영이 생각만 하자"고 말했다. 이준영의 상담을 두고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이태오는 여다경에게 "내가 준영이 상담을 데리고 다니면 되냐"며 화해를 시도했다. 여다경은 "나중에 제니(이로은)가 커서 말썽 피우면 똑같이 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때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완벽할 거다'라는 여다경의 내래이션이 들려왔다.
손제혁(김영민)과 고예림(박선영)의 사이는 좋아졌다. 고예림은 손제혁의 사무실을 찾았고, 두 사람은 함께 연주회를 보며 데이트를 즐겼다. 설명숙은 병원 부원장이 됐다.
지선우는 마강석(박충선)의 병원을 찾았다. 마강석은 잠시 밖을 나가 김윤기(이무생)에게 지선우가 자신과 함께 있음을 알렸다. 지선우는 마강석에게 "왜 잘해보려고 하는 것마다 망치는 걸까. 내 남편, 자식, 지키고 싶었던 것들마다 다 놓쳤다"고 털어놨다. 마강석은 그런 지선우에게 "집착은 독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지선우는 "제가 못 견디겠는 건 아이가 절 미워한다는 거다. 그 마음을 돌릴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방법이 없겠죠"라고 하소연했다.
마강석은 "버티고 살다 보면 가끔 볕들날이 있다"고 위로했다. 지선우는 "버티기에는 지쳤다. 나 하나 없어지면 다들 편해질 것 같다. 나도, 준영이도, 이태오도…"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날 마강석은 지선우가 숙소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지선우가 전날 했던 발언들을 떠올리며 불안한 마음에 지선우를 찾아나섰다. 그리고 이 사실을 김윤기에게 전했다. 김윤기는 진료를 취소한 채 병원 밖으로 나갔다. 그때 설명숙을 만나고 있던 이태오가 이 사실을 알고 지선우를 찾아나섰다.
그 시각 지선우는 바다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모래사장 위에 겉옷을 벗어놓고 한발짝 한발짝 바다로 걸어들어갔다. 김윤기는 지선우의 겉옷을 발견하고 애타게 지선우의 이름을 불렀다. 그때 김윤기는 물에 빠진 지선우를 발견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목숨을 구한 지선우는 정신을 차린 뒤 김윤기의 품에서 눈물을 흘렸다. 멀리서 이를 목격한 이태오는 눈물을 글썽이며 발걸음을 돌렸다.
집으로 돌아온 이태오는 샤워를 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리고 차도철(김태향) 가족과의 저녁 식사 참석 준비를 했다.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던 이들에게 제니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여다경은 울고 있는 제니와 이준영을 발견한 뒤 "제니에게 무슨 짓 했냐. 때렸냐"라고 소리쳤다. 이준영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자기 혼자 놀다가 넘어졌는데 왜 나한테 이러냐"고 해명했다.
여다경은 이준영에게 "대체 어디까지 참아야하냐"고 소리쳤다. 이준영은 "내가 언제 봐달라고 했냐"고 맞섰다. 이태오는 그런 이준영을 때렸다. 이어 "정신 안 차리냐. 너 하나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힘들어야 하냐"고 혼냈다.
병원에 있던 지선우는 이준영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났다. 그리고 휴대전화 전원을 켜 이준영에게 전화했다. 이준영은 흐느끼며 "진짜 미안한데 나 좀 데리러 와주면 안되냐"고 말했다. 지선우는 곧장 병원을 나서 차를 타고 이태오의 집으로 향했다.
지선우는 집 앞에 도착해 이준영에게 "빨리 나와"라고 했다. 여다경은 이준영에게 "당장 방으로 올라가"라고 했지만, 이준영은 밖으로 나갔다.
여병규(이경영)는 여다경을 붙잡았다. 여다경은 "내가 얼마나 애썼는지 아빠는 알지 않냐. 저 여자가 망치게 놔둘 순 없다"고 했다. 여병규는 여다경을 다그쳤다.
지선우는 이준영을 끌어안았다. 그때 여다경이 밖으로 나왔고, 지선우는 이준영에게 차에 타있으라고 했다.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당신 집착이 준영이를 망치고 있다. 준영이는 안정되고 있었다.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할 순 없냐"고 말했다.
"왜 이렇게 준영이에게 집착하냐"는 지선우에게 여다경은 "그게 최선이니까. 두 사람이 애 사이에 두고 싸우는 거 나도 지치는데 준영이는 오죽하겠냐. 그리고 당신 정상 아니잖아. 당장 학폭도 내가 막았다"고 했다.
지선우는 "준영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네 가정을 지키고 싶어서 아니냐. 이태오가 흔들리는 거 보고 불안했던 거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지키고 싶은 네 마음 이해한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그거 아냐. 그런 절박함, 간절함, 아무 의미 없다는 거. 결혼은, 부부는 생각보다 아무 것도 아닌 것 때문에 흔들리기도 하고 뒤집히고 깨지기도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를 들은 여다경 "내 결혼은 다르다"며 부정했다. 지선우는 여다경에게 "이태오, 나랑 잤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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