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입단 4년차를 맞은 우완투수 문대원이 꿈에 그리던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9일 맞대결이 우천 취소돼 하루 휴식을 가진 후 치르는 경기다.
김태형 감독은 9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던 이용찬, 문대원을 1군에 등록한 바 있다. 이들을 대신해 이동원, 이흥련이 1군에서 말소됐다.
문대원은 2017 2차 4라운드 4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입단 후 3년 동안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두산이 탄탄한 전력을 지녀 2군에서만 경험을 쌓았다.
김태형 감독은 문대원에 대해 “2군에서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 예전에도 몇 차례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아져 못 올라왔었다. 2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1군에서 잘 던져야 한다. 아무래도 1, 2군은 다르다. 무관중이니까 조금이나마 편하게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 8일 KT에 3-12 완패를 당했지만, 라인업은 변동이 없다. “몸 상태가 안 좋다고 보고를 받은 건 없다. 그대로 나간다”라는 게 김태형 감독의 설명이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이용찬이 선발 등판, 첫 맞대결에서 당한 패배 설욕에 나선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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