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지난 시즌 리드오프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KT 위즈 김민혁이 2번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작전수행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데에 따른 변화였지만, 시즌 초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은 모습이다.
이강철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김민혁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KT는 올 시즌을 맞아 심우준-김민혁으로 테이블세터를 재편했다. 김민혁은 지난 시즌 127경기에 출전, 타율 .281을 기록해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상대의 허를 찌르는 번트능력을 통해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개막 후 4경기서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으로 1차례 출루한 게 전부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지난 8일 두산전서 2타수 무안타에 머문 김민혁을 교체했고, 대신 투입된 조용호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민혁에 대해 “2번타자에 대한 부담이라기보단, 잘 맞은 타구도 잡히다 보니 급해진 것 같다. 계속 2아웃 상황을 (강)백호에게 넘겨주다 보니 출루에 대한 압박도 받는 게 아닐까 싶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이제 케어해줄 시기는 지났다. 스스로 이겨내야 자리를 잡아나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강해졌으면 한다. 본인도 답답할 것이다. 작년에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믿고 갔지만, 이제는 백업이 있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해왔고, 그래서 압박을 받는 것일 수도 있다. 편하게 임하라고 말해줬다. ‘바가지안타’라도 나왔으면 좋겠다(웃음)”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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