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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20이 언더독의 반란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약체로 여겨졌던 데상트 범퍼스는 지난 9일 고양 스타필드 스포츠몬스터 코트에서 열린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20 2라운드에서 2승을 따냈다.
데상트는 앞서 1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방심, 2패를 당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장동영, 박진수, 석종태, 안정환 등으로 라인업을 꾸린 데상트는 첫 경기서 방성윤을 앞세운 한울건설을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골밑에서 박진수와 석종태가 힘으로 우위를 점했고, 외곽에서는 장동영과 안정환의 슛이 터뜨려 21-16으로 승리했다.
자신감을 얻은 데상트는 두 번째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쳐 21-11로 이겼다. 2라운드 2승을 거둔 데상트는 시즌 2승 2패 승점 130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박광재 데상트 감독은 "1라운드 때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 2라운드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진짜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반면, 1라운드서 파란을 일으켰던 신생팀 스코어센터는 2라운드에서는 2패를 당했다. 센터 박수현이 1라운드서 발목부상을 당한 스코어센터는 슈터 오승준이 합류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높이가 낮아져 장신 센터진을 보유한 박카스와 한솔레미콘에 연달아 패했다.
한편, 이승준-동준 형제를 비롯해 전태풍, 이현승으로 구성된 한솔레미콘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2라운드 전승을 차지했다. 시즌 3승 1패를 기록한 한솔레미콘(170점)은 1위로 올라섰다. 2승 2패(150점)가 된 한울건설이 2위를 지켰다. 3라운드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아프리카TV와 SBS아프리카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20 순위
1위 한솔레미콘 170점
2위 한울건설 150점
3위 데상트 범퍼스 130점
4위스코어센터 125점
5위 아프리카 프릭스 120점
6위 박카스 115점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20. 사진 = 한국3대3농구연맹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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