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한화 좌완투수 김범수(25)는 뜻하지 않게 '화제의 인물'이 됐다.
한화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했다. 구원투수로 나온 김범수는 폭투를 범하는 등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수 교체 후 덕아웃에 자리한 김범수는 카메라의 시선에 잡혔다. 마치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중계를 한 캐스터도 "김범수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범수는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니었다. 한화 관계자는 "눈물이 아니라 땀이 났던 것"이라면서 "김범수가 속상하고 분한 감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눈물을 흘린 것은 아니었다. 평소 성격대로라면 이럴 때 눈물을 흘리는 타입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때아닌 '눈물 해프닝'에 휩싸인 김범수는 결국 10일 이태양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 제구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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