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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반려견 두 마리가 80대 노인을 물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 경위를 설명하며 "개인사로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YTN은 지난 4일 경기 광주시에서 88살 노인이 유명 연예인 소유의 대형견 두 마리에게 습격당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개는 20kg을 훌쩍 넘는 대형견으로, 피해자는 집 근처 텃밭에서 나물을 캐다 허벅지와 양팔 등 세 군데를 물리는 변을 당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목격한 동네 주민은 당시 개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울타리를 뛰어넘어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후 다수의 네티즌은 해당 반려견의 견주로 김민교를 지목했다. 과거 김민교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 '개 밥주는 남자2'에서 공개한 반려견과 일치한다는 것.
디시인사이드 멍멍이 갤러리 역시 "문제의 반려견은 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았던 김민교의 반려견으로 알려졌다"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반려동물 천만가구 시대에 '펫티켓'은 반려견과 사람이 공존하기 위한 일종의 규범이라 할 수 있다"고 입장 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민교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아 '책임 회피'라는 오해를 샀지만, 10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는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1998년 영화 '성철'로 데뷔한 김민교는 'SNL 코리아', '비정규직 아이돌', '최신유행 프로그램' 등에 출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YTN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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