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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사실이 드러난 걸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32)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당초 박규리의 에이전트를 담당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꽃은 박규리가 이태원 클럽 방문 당시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크레에이티브꽃은 이후 박규리가 "입장 시부터 20여 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20여 초 정도 외에는'이라고 발표 내용을 추가 수정했다.
이 탓에 박규리 측이 정확한 사실 관계도 파악하지 않은 채 여론 수습에만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박규리의 과거 행보에 비추었을 때 이태원 클럽 방문이 황당하고 실망스럽다는 대중의 비판도 잇따른다.
박규리는 지난 3월 남자친구이자 동원건설 창업주 장손인 큐레이터 송자호(25)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박규리, 송자호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다들 힘을 보태서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면서 "감염 취약 계층인 노약자와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천하지 않은 채 클럽에 방문한 사실이 이번에 드러났다며 박규리를 지적하는 의견이 쏟아지는 것이다.
박규리는 크리에이티브꽃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이태원 클럽 사태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이 심각히 우려되고 있는 시점이라 박규리를 향한 비판 여론도 거센 상황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송자호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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