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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 예은이 자신의 페미니스트 선언을 비난한 유튜버를 공개 저격했다.
핫펠트 예은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유튜버 '시둥이'의 영상을 캡처해 게재하며 "남의 피 빨아먹으며 사는 기생충의 삶이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고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면 응원할게요^^"라고 적었다.
유튜버 시둥이는 최근 '원더걸스 예은, 이 인간이 정말!'이라는 콘텐츠에서 핫펠트 예은의 페미니스트 선언을 맹비난했다.
시둥이는 "여태껏 자신을 상품화시켜서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부와 명예를 얻은 당사자가 이제 와서 나이 서른둘 되니까 페미니즘이라니"라고 핫펠트 예은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핫펠트 예은을 '이모'라고 칭하며 "이모, 그냥 당당하게 지금 치고 올라오는 어리고 예쁜 신인들이 부담된다고 솔직하게 말을 하라"며 "그렇다면 지금 자라나는 새싹 신인 걸그룹들은 전부 멍청해서 자신들을 성상품화시키는 거고, 페미니즘을 모르는 바보들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같은 영상을 접한 핫펠트 예은이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시둥이의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앞서 핫펠트 예은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책 '82년생 김지영'을 언급하며 "아이돌 연예인 분들이 읽었다고 일부 팬들이 CD를 태우더라"며 "'뭔데 그러지' 하고 읽었더니 책 내용이 너무 좋았다. 저도 집에서 둘째다. 저희 또래들이 살아온 삶의 얘기들이어서 너무 잘 읽었다고 글을 올렸는데 그때부터 '페미 선언을 했다'고 달려오더라. '너도 페미냐' 이러더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당시 핫펠트 예은은 "페미니스트란 말을 검색해봤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의 자들이더라. 전 그렇게 생각하니까 '전 페미니스트가 맞다'고 얘기하게 됐다"고 페미니스트 선언 이유를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핫펠트 예은 인스타그램-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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