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선순위가 아니다."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이 취소될 전망이다. ESPN 등 미국 언론들이 12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2021년 WBC는 내년 3월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피닉스와 마이애미, 일본 도쿄, 대만 타이중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의 동의를 얻어 주최하는 대회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미주지역 예선이 연기됐다. 메이저리그 2020시즌이 언제 어떻게 열릴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날 7월 단축시즌 개막 합의 보도가 나왔다)서 내년 WBC를 정상적으로 개최하는 건 어렵다는 전망이 있었다.
ESPN은 "2023년까지 이 대회가 다시 열리는 것을 보지 못한다"라는 소식통의 코멘트를 전했다. 그렇다면 WBC의 다음대회 개최시기는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 노사합의가 2021년 12월로 끝나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ESPN에 "메이저리거의 WBC 참가를 위해선 재협상이 불가피하다"라고 했다.
WBC는 2006년 초대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 2013년, 2017년까지 네 차례 열렸다. 한국은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2013년과 2017년 대회서는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메이저리거들이 참가해왔으나 대회의 당위성, 개최시기 등에 대해선 항상 갑론을박이 있었다.
[2017년 WBC에 참가한 한국야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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