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10회 끝내기홈런' NC, KT에 극적인 역전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NC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NC는 시즌 5승 1패, 2연패에 빠진 KT는 1승 5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KT의 차지였다. 1회초 2사 만루서 상대 폭투와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았다. 그러자 NC가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노진혁이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T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강백호의 솔로홈런, 6회 장성우의 솔로홈런, 7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를 묶어 격차를 벌렸다.

NC가 8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8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이 추격의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뒤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3루서 나성범이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후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석민이 류희운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며 경기를 끝냈다.

승리투수는 원종현, 패전투수는 류희운이다. NC 타선에서는 멀티홈런의 박석민과 노진혁이 3안타를 치며 활약했다.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5이닝 3실점으로 첫 승 요건을 갖췄지만 마무리 이대은의 난조에 아쉬움을 삼켰다. 타선에서는 강백호, 유한준, 로하스, 황재균, 장성우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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