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결승타·요키시 첫 승' 키움, 삼성에 역전승…4연승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4연승을 내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3-2로 역전승했다. 4연승했다. 6승1패가 됐다. 삼성은 2연패했다. 2승5패.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톱타자 김헌곤의 타구가 외야 중앙으로 높게 떴다. 그러나 키움 중견수 임병욱이 낙구 지점을 판단하지 못했다. 타구가 그대로 뚝 떨어졌다. 임병욱의 실책. 후속 김동엽이 우중간으로 안타를 날려 김헌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2회말 1사 후 박동원이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에게 1B서 2구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30m 좌중월 동점 솔로포를 뽑아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의 좌선상 2루타, 이정후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7회말에는 1사 후 박준태의 좌전안타와 투수 임현준의 1루 견제 악송구로 찬스를 잡았다. 서건창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9회초에 추격했다. 선두타자 대타 김지찬이 조상우의 초구를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2사 2루서 김상수가 2루수 땅볼을 날렸다. 2루수 김혜성이 잘 잡았으나 1루에 악송구한 사이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원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했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계속해서 김상수, 이영준, 조상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상우가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4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 타선에선 동점 솔로포와 결승타를 날린 박동원과 이정후가 돋보였다.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시즌 2패를 당했다. 3명의 투수가 이어 뎐졌다.

[이정후(위), 요키시(아래).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