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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경비원 폭행 가해자 A씨가 매니저 시절에도 폭언을 퍼부었다고 가수 다빈이 폭로한 가운데, 동명이인 가수는 보도에 거론된 가수는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가수 다빈은 13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A 씨가 매니저이자 대표이자 제작자로 있는 연예기획사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몸담았다. '다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며 "계약 기간 수차례 치졸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왔고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다빈은 부산일보에 "A 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말을 했다"며 "경비원 분께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내겐 '살살 때릴 테니 나오라'고 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비원 선생님 사건을 봤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 성인 남자인 내게 했던 말과 행동을 그분께 똑같이 한 것 같은데, 피해자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싶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한편 본명 강다빈인 가수 다율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다율입니다. 갑자기 기사와 실검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고 놀란 마음을 가다듬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며 "현재 기사화 되어 있는 다빈은 제가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율은 "꼭 억울함이 풀리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율의 이같은 해명은 포털사이트에서 '다빈'을 검색하면 본명 강다빈인 다율이 상단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경비원 폭행 가해자 관련 폭로를 한 가수 다빈을 다율로 일부 오해하는 네티즌들이 발생하자 이같은 해명을 하게 된 것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다율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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