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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과거 솔로 가수로 활동했던 다빈(DAVIN)이 '갑질 폭행'으로 아파트 경비원을 죽음으로 내몬 입주민 가해자 A씨가 자신의 기획사 대표이자 매니저였다고 밝힌 후 이목을 끌고 있다.
다빈은 지난 2017년 4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굿 바이(Good Bye)'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앨범에는 어쿠스틱, 록 등 두 가지 버전의 수록곡이 담겨 있다. 이듬해에는 싱글 2집 '파라다이스 시티(Paradise City)'를 발매했다.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다빈의 프로필이 등록돼있지 않다. 다만 다수의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앨범이 S2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한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다빈은 13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운영했던 엔터테인먼트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몸 담았다고 밝혔다.
그는 "계약 기간 A씨로부터 수차례 치졸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왔고 협박까지 당했다"라며 "A씨는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경비원에게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내겐 '살살 때릴 테니 나오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서울 강북구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주차 문제로 인해 A씨에게 폭행 당했다고 호소한 경비원은 지난 10일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는 A씨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은 14일 오전 10시 기준 34만여 명이 동의했다.
[사진 = 멜론]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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