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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3)이 항소심 법정에서 눈물을 보였다.
14일 오후 수원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노경필) 심리로 준강간·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강지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강지환은 흰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일 입고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지난 세월 많은 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지금 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럽다"며 울먹였다.
검찰은 강지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강지환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6월 11일 열린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해 7월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강지환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1심 판결 이후 검찰과 강지환 측은 쌍방 항소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2002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MBC '굳세어라 금순아', '몬스터', KBS 2TV '경성스캔들', '쾌도 홍길동', SBS '돈의 화신', 등에 출연했다. 그는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당시 출연 중이던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으며, 소속사에서도 계약이 해지됐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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