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통증' 삼성 살라디노, 1군 엔트리 제외…박계범 콜업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삼성 외국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살라디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살라디노는 전날 경기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회말 수비서 갑작스럽게 이성규와 교체됐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사전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 그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허삼영 감독의 선택은 1군 말소였다. 허 감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다. 불편함이 있지만 경기가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이라며 “급하게 가지 않으려 한다. 부담을 안고 뛰는 것보다 한 박자 쉬어가는 게 선수, 팀 모두에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살라디노는 경산으로 가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부상을 치료한다. 허 감독은 "선수를 2군에 보내진 않을 것이다. 우리의 가족이다"라며 "동행하면서 경과를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살라디노의 말소로 내야수 박계범이 새롭게 1군으로 올라왔다. 퓨처스리그에선 4경기 타율 .462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타일러 살라디노.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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