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MVP를 뽑는다면 이상규라 말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 3연전을 스윕했다.

LG 트윈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LG는 무려 18년 만에 SK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2002년 4월 30일~5월 2일에 열린 SK 3연전을 스윕한 이후 처음이다.

LG는 이상규가 1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2-2 균형을 유지했다. 2-2로 팽팽하던 9회말 정근우가 대타로 나와 우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류중일 LG 감독은 "선발투수 윌슨이 6이닝을 잘 던졌고 이어 나온 정우영과 이상규도 잘 던졌다. MVP를 뽑는다면 이상규라 말하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 9회에 결승타를 친 정근우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 했다"라고 말했다.

[LG 류중일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SK의 경기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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