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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이월일 셰프의 예비 신부 김유진(27) PD의 집단폭행 피해를 주장한 A씨가 자신의 진술에 거짓이 없다며 반박했다.
A씨는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폭행 가해자 김유진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해당 사건 논란에서 가장 크게 노출이 되어 또 피해를 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글을 쓴 이유에 대해 "더는 가해자와 사람들에 의한 2차 가해와 신상털이, 욕설로 이미 집단폭행 이후 충분히 힘들어진 제 인생에 추가적인 고통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김유진 PD에게 당한 폭행 사실은 부풀려진 거짓이라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고,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인 루머가 생겼긴 것에 대해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저는 계속해서 제가 겪은 집단폭행에 대한 진술에는 거짓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그 입장은 지금도 똑같다"고 말했다.
A씨는 "김유진 씨 측은 일주일에 한 번씩 입장문을 뉴스로 보도하면서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데, 제가 협박을 사주한 것처럼 표현하고 저에 대한 거짓 루머 글이 진실이라고 하고 그 글의 내용과 같은 취지의 입장문을 내며 이제는 제가 주장한 모든 것들이 거짓말이니 고소를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소하시고 싶으시면 하시되 지나친 언론 플레이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본인이 힘들었던 만큼 저는 이 일을 떠올리고 언론 플레이를 당할 때마다 지칠 거란 생각은 못 하시는 건지…. 저는 이미 충분히 지쳤습니다. 사법적인 절차 내에서 그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 허위 사실이라는 입증을 하지 못하시면 전 국민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할 거다. 사과하시고 나서는 더 이상 저에 대해 언급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유진 PD가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나서부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며 "확실한 사실은 제가 올린 글은 전부 진실이라는 것이다. 김유진 측에서 하는 지나친 언론플레이 때문에 저뿐만 아닌 다른 피해자분 또한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것도 고소하려면 해라. 이런 학교 폭력 미투 운동도 처벌을 받는다고 하면 그건 제가 감수하겠다. 그러나 제 주장은 허위가 아니다. 더는 본인들 살기 위해서 자꾸 저를 싸움에 끌어들이면서 지나친 언론 플레이로 사람 피 말리는 짓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이제는 정말 그냥 잊고 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김유진 PD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A씨는 글을 올려 지난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유진 PD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유진 PD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고, 이원일 셰프와 출연하던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하차했다.
이후 4일 김유진 PD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가족들에게 발견돼 응급실에 이송됐다. 그리고 13일 김유진 PD 측은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정 대응을 하겠다"며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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