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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막한 대만프로야구가 코로나19의 효과적인 통제 속 입장 관중수를 늘린다.
대만프로야구(CPBL)는 15일 “오늘(15일) 경기부터 경기장 출입 관중 숫자를 기존 10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만프로야구는 지난달 12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막했다.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무관중으로 리그를 시작한 뒤 지난 8일부터 1000명의 관중을 받았다.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각자 떨어진 좌석에 앉았고, 비말 감염 예방 차원에서 음식물 반입도 금지됐다.
최초 관중 입장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만프로야구는 기존의 2배인 2000명의 관중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장 내 도시락도 판매할 예정이며, 가족들도 나란히 앉아 경기를 보게 할 방침이다. 대만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4일 오전 9시 기준 440명에 불과하다.
한편 5일 개막한 KBO리그는 단계적 관중 입장을 검토하려 했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을 통한 확진자수 증가에 논의가 보류됐다.
[대만 타오위안 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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