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이강철 감독이 “작년 초반과는 정반대다”라며 쓴웃음을 지을만하다. 그만큼 믿었던 불펜진은 난조를 보이고 있지만, 선발투수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연패 탈출을 노린다.
KT는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0-1로 패했다. 비록 연패 탈출에 실패했지만, 선발 등판한 배제성은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배제성은 청백전까지만 해도 구위가 썩 좋지 않았지만, 연습경기를 거치며 안정세를 찾았다.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승을 따내진 못했지만,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에 대해 “컨디션이 좋은 구창모를 상대로 대등한 모습을 보여줬다. 구위가 안정적이었다. 제 페이스를 잘 유지하길 바란다. 경기내용이나 표정을 보면 한층 성숙해진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작년 초반은 선발진이 문제였는데 올해는 불펜이다. 사실 완벽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전체적으로 무너질 거란 예상도 못했다. 하지만 심적으로 안정감을 찾는다면 구위도 올라올 거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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