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부상자명단 신설로 인해 빠르게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 앞서 구자욱을 1군에 등록했다. 지난 10일 오른팔 전완부 통증에 의해 1군에서 말소됐던 구자욱은 닷새 만에 1군에 복귀했고, 선발라인업(3번타자)에도 포함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1군에서 말소된 선수는 열흘이 지나야 1군 복귀가 가능했다. 하지만 KBO리그는 2020시즌을 맞아 부상자명단 제도를 도입했다. 경기 또는 훈련 도중 다친 선수가 한 시즌에 최대 30일까지 부상자명단에 등재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
해당선수는 이 기간 엔트리에서 말소되더라도 등록일수가 인정돼 FA 자격 일수 등을 계산할 때 손해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구단 입장에서도 한결 탄력적으로 엔트리를 운영할 수 있다. 허삼영 감독은 “선수도 좋고, 선수단을 운영하는 구단 입장에서도 괜찮은 제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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