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끝내기 승리의 주역인 이상규가 데뷔 첫 승을 기념해 선수단에 커피 55잔을 돌렸다.
이상규는 지난 14일 잠실 SK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이상규의 호투로 2-2 균형을 유지하다 9회말 정근우의 대타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상규는 15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커피로 첫 승 턱을 돌렸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비롯해 현장 진행요원까지 총 55잔의 커피를 제공한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의 브리핑 자리에서 이상규가 돌린 커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끼면서 잘 마시고 있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에 질세라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인 정근우 또한 선수단에 피자를 돌리기로 하면서 LG 선수단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LG 이상규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SK의 경기 8회초 1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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