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 외국인투수 닉 킹엄이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다.
SK 염경엽 감독은 15일 인천 NC전을 앞두고 "킹엄이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다. 팔꿈치가 뭉쳤다. 한 턴 정도 거르고 나올 것 같다.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킹엄은 올 시즌 두 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6.75.
킹엄은 12일 잠실 LG전서 3⅔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8실점(5자책)했다. 당시 구속과 구위가 평소에 미치지 못했다. 염 감독은 "그날도 조금 좋지 않았다. 안전하게 하기 위해 시간을 주기로 했다"라고 했다.
KBO는 올 시즌 부상자명단 제도를 도입했다. 최대 30일간 머무를 수 있고, 언제든 1군에 돌아올 수 있다. 부상이든 부진이든 1군에서 빠지면 무조건 열흘간 다시 등록될 수 없는 기존 제도를 보완한 셈이다.
염 감독은 "굳이 10일이 필요하지 않은데 엔트리 한 자리를 소비해왔다. 그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만든 게 부상자명단 제도다. 부상이 심하지 않은 선수에게 조금의 시간을 줘야 할 때 활용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SK의 17일 인천 NC전 선발투수는 백승권이다. 킹엄은 다음주에는 돌아올 수 있다. 한편 이재원도 부상자명단에 올라간 상태다. 염 감독은 "FA 등록일수를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킹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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