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포수의 볼배합을 믿고 던지는 것 같다."
NC 좌완 구창모의 시즌 스타트가 좋다. 14일 창원 KT전서 8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7일 대구 삼성전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첫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쾌투.
단 2경기에 불과하지만, 14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게 눈에 띈다. 지난해 23경기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완전히 자리잡았고, 올 시즌 출발도 좋다. 이동욱 감독은 15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세밀한 부분에서 좋아졌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 감독은 "강약조절이나 투구패턴의 세밀함이 좋아졌다. 타자마다 다르게 가져가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고 했다. 타자 별로 디테일한 투구전략수립이 재미를 보고 있다.
이 감독은 "양의지의 리드대로 볼배합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포수의 볼배합을 믿고 던지는 것 같다"라고도 했다. KBO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의 도움 속에 좀 더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 NC가 지난해 양의지를 영입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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