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이 2년차 투수 원태인을 앞세워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키움 히어로즈를 8-5로 제압, 2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대형 신인’으로 평가받는 소형준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소형준은 지난 8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 데뷔전을 승리투수로 장식한 바 있다. KT가 올 시즌에 따낸 유일한 승이기도 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난조를 보였던 삼성은 14일 키움전에서 14안타 8득점을 만들어내며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다만, 허삼영 감독은 “타선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길 바라지만, 야구는 불규칙적이다. 또한 소형준과 첫 대결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좋은 투수더라. 공 움직임이 다양한 부분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소형준에 맞서는 삼성 선발투수는 2년차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 1승 평균 자책점 3.00을 남겼다.
원태인은 지난해 정우영(LG)과 신인상 경쟁을 펼치는 등 삼성의 미래를 짊어질 선발투수로 기대감을 심어줬다. 삼성, KT 모두 유망주들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차 맞대결하는 셈이다.
허삼영 감독은 “내부 경쟁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대결도 야구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의 지지를 받게 된다면, 향후 더 재밌는 매치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태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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