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초희(28, SY그룹)가 행운의 홀인원으로 고급 세단을 거머쥐었다.
KLPGA는 15일 "‘제42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김초희(28, SY그룹)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6천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 차량을 받는다"고 전했다.
1번 홀부터 출발한 김초희는 인코스 두 번째 파3홀인 17번 홀(140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 앞 2m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가며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KLPGA 정규투어 10년 이상 연속으로 활동한 선수만이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 가입한 김초희는 2020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수석으로 당당히 시드권을 확보했다.
김초희는 “너무 기분이 좋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홀인원을 하면 3년 동안 운이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그게 사실이 돼 오랜 시간 투어를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며 “인생 두 번째 홀인원이지만 눈으로 본 것은 처음이다. 오늘 캐디로 함께한 아버지와 공이 들어가는 모습에 소리를 지르며 기뻐하는 도중에 같이 플레이한 안선주 언니가 이번 홀에 차량이 상품으로 걸려있다는 소식에 더 없이 기뻐 소리쳤다. 이번 대회 남은 라운드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가며 열심히 잘 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기아자동차 ‘THE K9’ 차량이 부상으로 제공되는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통산 9번째다.
[김초희.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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