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내야수 심우준이 꾸준히 출루를 만들어내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이강철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활약이었다.
심우준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KT의 14-6 완승에 기여했다.
심우준은 2015년 데뷔 후 매 시즌 9번타자로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했다.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져 KT로선 최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지난 시즌과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심우준이 성장했다고 판단, 올 시즌 리드오프의 중책을 맡겼다. 심우준-김민혁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축할 시 시너지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섞인 변화였다.
시즌 초반만 해도 심우준의 경기력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개막 후 3경기서 13타수 2안타에 그친 것. 리드오프로서 기대치를 밑도는 경기력이었다.
비록 출발이 썩 좋지 않았지만, 이강철 감독은 플랜을 고수했다. 풀타임 리드오프를 처음 맡게 된 만큼, 심우준이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의 바람대로, 심우준은 이후 점진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한 것.
심우준은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지만, 15일 삼성전에서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터뜨린 심우준은 이어 나온 김민혁의 2루수 땅볼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심우준은 이후에도 꾸준히 출루에 성공했다. 3회말 맞은 2번째 타석서 안타를 때려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작성한 심우준은 5회말 무사 1루서 원태인을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KT가 5회말 동점을 만드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된 출루였다.
심우준은 이어 7회말 1사 1, 2루서 5점차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까지 만들었다. 출루라는 본연의 임무뿐만 아니라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까지 발휘한 셈이다. KT는 심우준을 비롯한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4연패 및 홈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심우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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