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이 주말 3연전을 승리로 출발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3-4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4승 6패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어 최원준-박치국-이형범이 뒤를 책임. 타선은 무려 18안타를 몰아쳤다. 페르난데스, 박세혁이 3안타를 쳤다. 실책 5개에 병살타 4개가 나왔지만 타선의 힘이 워낙 강했다.
반면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3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박찬호, 터커가 2안타로 분전했다.
선취점은 KIA 차지였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볼넷 이후 김선빈 타석 때 3루수 허경민의 포구 실책이 발생했다. 무사 1, 2루서 등장한 프레스턴 터커는 초구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이 2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주환이 2루타의 맞이한 1사 2루서 박세혁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친 것. 이후 4회 상대 3루수 실책과 안타 두 방으로 만든 2사 만루서 박건우의 밀어내기 볼넷, 호세 페르난데스(2타점)-오재일(1타점)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5-1로 달아났다.
KIA가 5회 1사 1루서 터커의 2루타와 우익수 실책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두산이 6회 무사 1, 3루서 박건우의 병살타와 페르난데스의 2루타에 이은 오재일의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 최주환의 안타, 1루수 실책으로 맞이한 무사 2, 3루서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와 허경민의 병살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가 8회 1사 만루서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이미 승기가 상대에게 기운 뒤였다.
두산은 이에 그치지 않고 9회초 오재원-류지혁의 백투백 홈런과 허경민의 투런포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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