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무너졌다. 2이닝 동안 6실점을 범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성환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8피안타 3볼넷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없었고, 공은 62개 던졌다.
윤성환은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다. 심우준-김민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데 이어 강백호에게 스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놓인 무사 만루. 윤성환은 유한준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첫 실점을 범했다.
윤성환의 위기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멜 로하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놓인 무사 1, 3루. 윤성환은 황재균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회말에만 4번째 실점을 범했다. 윤성환은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해 맞은 1사 1, 2루서 장성우의 6-4-3 병살타를 유도, 길었던 1회말을 끝냈다. 윤성환은 1회말에만 35개의 공을 던졌다.
윤성환은 2회말에도 KT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1사 2루서 김민혁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후 유격수 이학주의 센스 있는 타구 처리로 아웃카운트를 만들 때만 해도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윤성환은 이후 강백호(3루타)-유한준(내야안타)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끝에 2회말을 마쳤다.
하지만 윤성환은 이후 더 이상의 투구를 소화하지 못했다. 삼성은 0-6으로 뒤진 3회말 김대우를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윤성환은 지난 시즌 막판 5연패 및 원정 3연패, KT전 3연패를 당했다. 윤성환은 올 시즌 첫 등판서 난조를 보여 6연패 위기에 놓였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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