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정찬헌이 잘 던졌으나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LG 정찬헌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107개. 2008년 6월5일 잠실 삼성전 이후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정찬헌은 올 시즌 다시 선발투수로 뛴다. 첫 경기는 7일 잠실 두산전이었다. 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불안했다. 15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비로 취소됐고, 이날 더블헤더 2차전에 마운드에 올랐다.
1회 2사 후 이정후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병호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포심, 커브, 포크볼 모두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줬다. 임병욱에게 초구 투심이 3루수 방면 번트안타로 이어졌다. 무사 1,2루서 이택근에게 투심을 선택했으나 좌선상 선제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박준태 타석에서 김혜성이 도루에 실패하며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그러나 폭투를 범하며 이택근의 득점을 허용했다. 박준태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서건창과 김하성을 커브로 우익수 뜬공,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박동원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규민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4회 이택근, 김혜성, 박준태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 역시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정찬헌은 6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중전안타로 내보냈으나 박동원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김규민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3으로 뒤진 7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008년 9월12일 목동 우리전 이후 4264일만의 퀄리티스타트다.
[정찬헌.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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