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승리투수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LG 정찬헌이 16일 키움과의 홈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2008년 9월12일 목동 우리전 이후 4264일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투구수 107개 역시 2008년 6월5일 잠실 삼성전 이후 가장 많았다.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정찬헌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 출발했다. 투심, 커브, 포크볼, 슬라이더 등을 섞어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버텨냈다. 결국 팀의 6연승에 보탬이 됐다. 경기 후 "11년만의 더블헤더였는데 중간으로 던진 것과 선발로 던진 것은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랐다. 중간에서 던질 대는 1차전을 못 던져도 2차전서 잘 던지면 되지만 선발은 책임감이 더 막중한 것 같다. 1차전서 켈리가 너무 잘 던지고 팀이 승리해서 부담 없이 던진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정찬헌은 "평소에 던지지 않던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다. 이제는 승리투수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던진 경기에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정찬헌.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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