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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T 위즈의 간판타자로 성장한 강백호(21)가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각) KBO 리그를 다룬 특집 기사에서 강백호의 이름을 언급했다.
'ESPN'은 강백호가 어린 나이에도 리그 정상급 활약을 보여주는 타자로 소개했다. "강백호는 나이가 20세로 리그 평균보다 10살 가까이 어리지만 KBO 리그 투수들을 손쉽게 제압하는 파워를 갖춘 선수"라는 것. KBO가 지난 2월에 발표한 리그 소속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7.3세다.
'ESPN'은 강백호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보다 어린 선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두 선수는 나란히 1999년생으로 생일은 타티스(1월 2일)보다 강백호(7월 29일)가 7개월 가까이 늦다.
특히 이 매체는 강백호가 당장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도 1라운드 지명도 가능한 선수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ESPN'은 "강백호의 나이와 능력은 ESPN의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문가인 카일리 맥다니엘의 관심을 끌었는데 그는 강백호가 다음달에 열리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면 1라운드 상위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강백호는 올해로 프로 3년차를 맞고 있다. 2018년 혜성 같이 데뷔해 타율 .290 29홈런 84타점으로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지난 해에는 타율 .336 13홈런 65타점으로 정확도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나와 타율 .333 3홈런 8타점으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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