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베테랑의 저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헤비급 랭킹 8위 알리스타 오브레임(45-18, 네덜란드)이 호쾌한 승을 거뒀다.
오브레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랭킹 9위 월트 해리스(13-7, 미국)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2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경기내용을 보면, 역전극이라는 표현을 써도 무방할 정도로 접전을 펼친 끝에 따낸 승이었다.
이들의 맞대결은 당초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해리스의 개인사정에 의해 취소된 바 있다. 오브레임은 이후 약 5개월만의 격돌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반면, 해리스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부터 호쾌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오브레임이 잠시 중심을 잃은 틈을 타 해리스가 펀치를 퍼부으며 불을 지핀 것. 오브레임은 이후 얼굴에 출혈이 생겼지만, 테이크다운을 통해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2라운드에 돌입하자,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해리스가 뚜렷한 체력 저하를 보인 반면, 오브레임은 킥과 펀치를 통해 해리스에게 꾸준히 타격을 입혔다. 오브레임의 파운딩 펀치세례가 펼쳐지자, 레프리는 오브레임의 TKO 승을 선언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송야동(22, 중국)이 말론 베라(27, 에콰도르)에게 3라운드 판정승을 따내며 5연승을 질주했다. 이들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심판진은 송야동의 3-0 승(39-28, 29-28, 29-28)을 선언했다.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말론 베라는 경기종료 후 송야동과의 악수를 거부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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