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4연패에 빠진 키움이 '부상 악재'까지 겹치고 말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외야수 임병욱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임병욱은 지난 16일 잠실 LG전에서 주루를 하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임병욱이 돌아오는데 6~8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병욱은 올 시즌 타율 .278 6타점 3도루로 활약 중이었다.
이어 손 감독은 "임병욱이 올해 좋아지는 타이밍이었는데 아쉽다. 본인이 준비도 잘 했고 바뀐 자세도 부드러워져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열심히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본인이 제일 아쉬울 것이다. 나도 아쉽다"라고 말했다.
당분간 중견수는 이정후와 박준태 등이 번갈아 가면서 맡을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준태가 중견수, 이정후가 우익수로 출전한다. "이정후가 더블헤더를 치르고 힘든 것 같아서 우익수로 내보낸다. 월요일에 휴식을 취하면 이정후를 중견수로 써도 괜찮을 것"이라는 손 감독은 "박준태는 포지션 어디든 수비가 괜찮은 선수다. 두 선수를 번갈아 가면서 휴식을 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외야수 변상권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018년 신고선수로 입단해 이날정식선수로 등록됐다. 손 감독은 "변상권이 2군에서 경기할 때 매 경기 2개씩 안타가 나왔다. 지금 컨디션이 제일 좋다고 한다"라고 기대했다.
[키움 임병욱이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2회초 무사 1루 기습번트 후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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