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어떤 투수든 정확히 공을 때리는 능력이 타고 났다."
NC 다이노스는 최근 5연승 포함 9승1패로 잘 나간다. 단독선두다. 잘 나가는 팀은 투타밸런스가 좋다. 타선에서 쳐줘야 할 타자들이 치고, 마운드에서 기대를 모은 투수들이 선발과 중간에서 제 몫을 해낸다.
타선의 경우, 간판타자 박민우와 장타력이 있는 강진성이 돋보인다. 박민우는 10경기서 40타수 17안타 타율 0.425 8타점 7득점이다. 5~6일 대구 삼성전서 합계 6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후 8경기서 무섭게 몰아쳤다. 멀티히트만 다섯 차례 기록했다.
강진성은 7경기서 12타수 6안타 타율 0.500 2홈런 5타점 3득점이다. 8일 창원 LG전, 10일 창원 LG전서 홈런을 쳤고, 16일 인천 SK전서도 2안타를 기록했다. 이동욱 감독은 17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두 타자의 변화에 대해 얘기했다.
이 감독은 "박민우는 지금 뛰는 선수들 중에서 통산타율이(0.329) 세 손가락에 들 것이다. 어떤 투수든 정확히 공을 때리는 능력이 타고 났다. 개막 후 2~3경기서 잘 맞은 타구가 잡히더니 폼과 타이밍을 조정했다"라고 돌아봤다.
타격 폼은 정답이 없다. 자신에게 맞는 폼을 찾고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 감독은 "폼과 타이밍을 조정하면서 빨리 수정하고 대처했다. 그런 부분에서 머리가 좋은 친구라는 걸 느꼈다. 그러니까 고타율이 나온다. 항상 3할 이상 칠 수 있는 선수이자 중심축"이라고 했다.
강진성에 대해 이 감독은 "폼 변화가 있었다. 지난 10년간 지켜보니 일발장타력도 있고 타격에 재능 있는 선수다. 타격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조그마한 부분에서부터 변화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강진성은 그동안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감독은 "변화하기 어려운 선수들이 1.5군급 선수들이다. 자신의 폼이 명확하게 잡히면서 안타도 나오고 자신감도 생긴다. 이제 타석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아는 것 같다"라고 했다.
[박민우(위), 강진성(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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