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NC가 6연승을 내달리며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NC 다이노스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11-5로 이겼다. 6연승을 거뒀다. 10승1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최하위 SK는 9연패에 빠졌다. 1승10패.
NC가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SK 선발투수 백승건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첫 홈런. 개인 두 번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다.
SK는 2회말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이홍구의 좌전안타와 김창평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2사 후 정진기의 1타점 좌선상 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오준혁은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NC는 3회초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나성범이 볼넷을 골랐다. 2사 후 박석민이 우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강진성이 백승건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8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재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NC는 5회초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나성범의 우전안타, 양의지의 볼넷, 베테랑 박석민의 3루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강진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우익수 정진기가 파울지역에서 몸을 날려 걷어냈다. 김찬형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권희동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NC는 6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애런 알테어와 나성범이 연속타자홈런을 기록했다. 박민우의 중전안타로 무사 1루. 알테어는 박희수에게 1B1S서 투심을 걷어올려 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2호. 나성범은 2B1S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7회초에는 권희동의 좌전안타와 김준완의 볼넷,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양의지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SK는 9회말 김성헌의 볼넷, 오준혁의 중전안타에 이어 로맥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 최정의 2타점 좌선상 2루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강진성이 결승 스리런포 포함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권희동은 3안타를 쳤다. 박민우, 알테어, 나성범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나성범은 무릎 수술 이후 처음으로 우익수 수비에 나섰다. 9회말에 1이닝을 소화했다.
SK 선발투수 백승건은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12안타를 몰아쳤으나 9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진성(위), 박민우와 나성범(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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