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짜릿한 부활이다. 키움 유격수 김하성(25)이 그간 부진을 씻는 맹타 퍼레이드로 팀의 4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김하성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시즌 3차전에서 6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143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타격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두 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모두 타점을 올리는 등 해결사 역할을 해내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4연패를 끊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승리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하성은 그동안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향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훌훌 털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정면으로 가면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안 좋으면 여러 생각이 많아지는데 과정에 더욱 집중하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말.
이날 경기는 ESPN에서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올 시즌 후 해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으로서는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는 경기였다. 김하성은 "듣기는 했다. 내가 워낙 잘 하지 못하고 있어서 지금은 해외 진출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고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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