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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루갈'이 새로운 이야기를 암시하는 묘한 결말로 막을 내렸다.
17일 밤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최근철(김민상)이 아르고스를 상대할 인간병기 루갈을 만들기 위해 멤버들을 철저하게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태웅(조동혁)은 절규했다.
하지만 한태웅이 절망에 빠질 시간은 없었다. 다른 루갈 멤버들이 위기에 빠져있기 때문. 한태웅은 송미나(정혜인)를, 강기범(최진혁)은 황득구(박성웅)에게 납치된 이광철(박선호)를 급히 구해냈다.
모든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강기범은 황득구에게로, 한태웅은 최근철에게로 향했다. 시작된 최후의 승부, 한태웅은 최근철을 차마 징벌하지 못했지만 최근철은 자신의 손으로 생을 마감했다. 황득구 또한 치열한 대결 끝에 강기범에게 패했다. 황득구는 "덕분에 재밌었다. 강기범"이란 한 마디를 남기고 눈을 감았다.
루갈의 임무는 마무리됐고, 멤버들은 각자의 길로 흩어졌다. 강기범은 아내 살인자의 누명을 벗었고, 한태웅은 자수를 택했다.
몇 년 후 사회로 돌아온 한태웅은 구 아르고스 조직원들이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강기범은 아르고스 잔당을 퇴치하는 등 여전히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 황득구의 모습과 함께 극은 마무리 됐다.
한편, '루갈'의 후속으로는 배우 차태현, 이선빈이 주연을 맡은 '번외수사'가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사진 = OC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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